조정석, ♥거미 의식했나 "남산에 자물쇠 많아" ('틈만 나면')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4.30 13: 21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과 조정석이 남산에 올라 은밀한 유부남의 공감대를 나눈다.
오늘(30일) 2회가 방송되는 SBS 예능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유재석과 유연석이 최초로 2MC로 나서는 가운데 ‘런닝맨’의 최보필 PD와 ‘사이렌: 불의 섬’의 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첫방송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2회에서는 틈친구로 배우 조정석이 합류해 2MC 유재석, 유연석과 충무로와 남산 일대를 누비며 틈새 행운을 전한다. 세 사람은 재석, 연석, 정석으로 ‘삼석’ 케미를 폭발시킨다. 이 가운데 유재석과 조정석이 남산에 올라 유부남들만 통하는 공감대를 완성한다고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유재석은 남산 타워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옛날에는 여기까지 차가 올라간 거 알지? 뷰가 좋으니까 차 대고 많이 봤잖아”라며 남산의 데이트 코스를 꿰뚫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조정석은 “형,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라며 은근슬쩍 시동을 걸자, 유재석은 짐짓 모른척하며 “서울에 오래 살았잖아”라며 딴청을 피우면서 응큼한 미소로 대신한다고. 이에 조정석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듯이 유재석과 장난스러운 눈빛을 주고받으며 유부남 공감대를 형성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유재석이 “정석이도 여기 자물쇠 있나?”라며 지난 연애사를 떠보자, 조정석은 “여기 자물쇠 많잖아요”라고 웃으며 눈빛을 주고받아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과 조정석의 말 줄임표와 딴말하기로 이어지는 유부남 예의에 보다 못한 유연석은 “저는 딱 한 번 자물쇠 걸어봤어요”라며 돌연 과거를 고백해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특히 유재석은 남산의 풍경에 젖어 20대 때의 추억을 회상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20대 때는 자연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을 많이 못 했어”라고 하자, 조정석이 “딴 게 눈에 들어왔지”라고 응수하자 유재석은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걔를 보는 거지”라며 혈기 왕성했던 시절의 경험담을 고백한다는 전언.
이에 추억에 빠져들게 만든 남산에서 재석, 연석, 정석 ‘삼석 형제’가 어떤 틈새 시간을 파고들어 행운을 선물할지 ‘틈만 나면,’ 본방송에 기대를 모은다.
‘틈만 나면,’은 오늘 30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