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성골 유스? 최고라면 당연히 관심의 대상.. "레알, 여전히 상황 주시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4.30 20: 28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 리버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 "레알이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화나 접촉은 없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한 성골이다. 6살 때부터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활약한 그는 2016년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1군 무대를 밟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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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인 2016-2017시즌 12경기에 나섰던 그는 다음 시즌 33경기를 소화하면서 주전으로 뛰어 올랐다. 수비수긴 하지만 상당한 공격력을 갖춘 알렉산더-아놀드는 상대 진영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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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는 물론 중거리 슈팅까지 구사할 수 있는 그는 드리블 능력까지 겸비해 역습 상황에서도 돋보였다. 빌드업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미드필더로도 손색 없는 활약을 펼칠 정도로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2018-2019시즌 1골 12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9-2020시즌 4골 15도움, 2020-2021시즌 2골 9도움, 2021-2022시즌 2골 19도움, 2022-2023시즌 4골 10도움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지만 3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최고의 풀백으로 떠오르자 레알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32)이 건재하지만 대체자를 생각해야 할 때다. 카르바할의 계약도 2025년 여름이면 만료가 된다. 
마침 알렉산더-아놀드의 계약기간 역시 2025년 6월까지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은 아직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상태다. 레알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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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구단에 충성심이 두텁다. 리버풀 잔류가 최우선 순위다. 리버풀 역시 클럽 유스에서 성장한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는 상태다. 대체 불가 자원이기도 하다. 
로마노는 이 매체 '데일리 브리핑 칼럼'을 통해 "몇 주 전에 말한 것처럼 현재로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면서 "레알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화나 접촉이 이뤄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리버풀이 중요한 선수이자 최고의 선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알렉산더-아놀드를 사이에 둔 리버풀과 레알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제 전성기 나이로 접어들었다. 그가 리버풀과 재계약, 잔류할 경우 2위 버질 반 다이크(22만 파운드)를 넘어 1위 모하메드 살라(35만 파운드) 수준에 달하는 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렉산더-아놀드는 18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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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자신을 발탁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게 되는 만큼 심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레알의 유혹까지 더해진다면 의외의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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