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키노가 펜타곤 완전체 활동 계획을 전했다.
최근 키노는 첫 EP앨범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2일 발매되는 키노의 첫 번째 EP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는 이별 후의 분노부터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에서 느끼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과감하고 위트있게 표현한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키노가 1인 기획사 ‘네이키드(NAKED)’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그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이후 지난해 12월 1인 기획사 설립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키노 외에도 멤버 여원, 옌안, 유토, 우석이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펜타곤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이에 펜타곤 완전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키노는 “시원하게 말씀드리기에는 솔직히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 싱글 앨범을 발매 한다하거나, 언제 콘서트를 한다는 계획은 없다. 하지만 저희 멤버들이 계약 끝나기 1년 전부터 ‘각자 솔로 프로젝트 하다가 또 기회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언제 공연하고, 어떤 형식으로 할지,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해야할지, 계약은 어떻게 해야 할지, 핸들링을 어떤 회사에서 해야 할지 이야기해 왔는데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실적인 문제를 타파하면서도 수익을 보고 하는 건 아니다. 펜타곤 멤버들과 활동 하는 게 너무 좋다. 저희는 가족이다. 같이 음악 녹음을 하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계속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 모두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그 이후 미래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아무튼 펜타곤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도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이번 앨범에 대반 멤버들의 응원 여부를 묻자 “우석이한테만 곡을 들려줬다. ‘정말 너 답다’고 얘기해 주더라. 원래 다른 멤버들한테도 곡을 쓸 때마다 들려준다. 근데 이번에는 대중의 입장에서 봐주길 바랐다. 음악만 들었을 때와 다 포장되고 나서 전반적인 프로모션과 콘텐츠와 함께 느끼는 음악은 다르지 않나. 전면적으로 봤을 때의 리액션이 궁금했다. 멤버들이 누구보다 솔직하게 얘기한다. 별로면 별로라고 얘기해주는 사람들이다. 그럼 2개월동안 안 보기도 한다”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키노의 첫 EP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는 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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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