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도 시트콤도 아닌데 ‘연애남매’가 흥행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JTBC X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에서는 깊어가는 ‘썸’과 함께 한층 더 가까워진 남매들의 사이가 점점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달라서 더 재밌는 각양각색 입주자들의 매력을 짚어봤다.
먼저 첫 등장부터 쏙 빼닮은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용우, 주연은 모두의 부러움을 불러일으킨 이상적 혈육 모멘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동생을 살뜰히 돌봐왔던 용우는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배려심과 센스있는 유머러스함까지 겸비해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기캐’의 면모를 드러낸다. 동생 주연 역시 입주자들의 막내다운 통통 튀는 개성과 솔직 담백함, 현실감 넘치는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
반면 현실 공감을 유발하는 남매도 있다. 재형과 세승은 서로 틱틱대는 듯하지만 은근히 서로를 걱정하는 반전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끈다. 재형은 범상치 않은 입담과 볼수록 빠져드는 묘한 마력으로 MC들까지 사로잡는가 하면 뒤에서 묵묵히 다른 이들을 챙기는 든든함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 혼신의 연기력(?)으로 초반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세승은 사랑스러움과 기분 좋은 에너지, 똑 부러지기는 면모로 진정한 매력 부자에 등극했다.
더불어 초반부터 애틋한 서사로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던 초아, 철현은 ‘연애남매’만의 재미를 더한다. 온화함과 섬세함으로 함께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가진 초아는 하우스의 든든한 맏언니이자 힐링 요정으로 외유내강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매형에 대한 자신의 로망(?)을 이루기 위해 호시탐탐 누나의 상대를 찾아 나서는 ‘매형헌터’ 철현은 스타일리시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허당미(美)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우스 내 스윗함 최고치로 남매들도 깜짝 놀라게 만든 윤하, 정섭은 나이 차이가 큼에도 불구하고 친구처럼 편안한 혈육 케미를 자랑한다. 초아와 함께 또 다른 맏언니를 맡고 있는 윤하는 상큼한 미소와 쿨한 성격, 강단 있고 심지 곧은 모습으로 꾸밈없고 단단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웃음도 애교도 많은 ‘댕댕이’ 같은 남동생의 표본인 정섭은 특유의 재치로 하우스의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물론 스마트함까지 가져 주목받고 있다.
끝으로 합류한 윤재, 지원은 연년생인 만큼 현실감 200%의 ‘찐’ 남매 바이브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의 하우스의 청소, 요리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는 윤재는 서글서글한 성격과 친화력을 가졌음에도 데이트 상대 앞에서는 수줍어 잔뜩 긴장하는 의외의 귀여움을 드러냈다. 반면 동생 지원은 시니컬하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사실 마음속은 누구보다 여리고 타인의 고민도 잘 들어주는 ‘겉바속촉’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오직 ‘연애남매’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출연자들은 로맨스와 시트콤을 오가는 활약으로 몰입도는 물론 깨알같은 재미까지 책임지며 설렘과 유쾌함을 함께 전하고 있다.
한편, 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 일본에서는 Hulu Japan, 동남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대만에서는 friDay Video, iQIYI, LINE TV, 미주, 유럽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KOCOWA+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cykim@osen.co.kr
[사진] JTBC X 웨이브(Wavve) ‘연애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