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일어버전의 작사가로 유명한 일본 싱어송라이터 eill(에일)의 내한 공연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28일 에일은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자신의 두 번째 한국 단독 라이브 '에일 블루 로즈 쇼 2024 인 서울 (eill BLUEROSE SHOW 2024 in SEOUL)'을 성황리에 마쳤다.
'캄 픽처스(CARM PICTURES)'와 함께한 이번 공연은 시작과 함께 환상적인 인트로가 흘러나오자, 약 반년 만의 한국 공연을 고대한 팬들의 큰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에일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여름으로의 터널, 안녕의 출구'의 삽입곡 '프리 로맨스(Pre-Romance)'를 첫 곡으로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밴드와 함께하는 어쿠스틱 무대 , 피아노 연주를 하며 부르는 무대 그리고 자신의 대표곡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도쿄 리벤저스의 제1기 엔딩 주제가 '코코 데 이키 워 시떼(Koko de Iki wo Shite)', 한국 관객의 대합창을 이끈 라이브 단골곡 '위 아(WE ARE)' 등 팬들의 신청곡 그리고 앵콜곡 포함 총 22곡의 노래를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에일은 공연 중 “제가 일본인인데 이렇게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제 노래를 공유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에일은 오는 9월 일본 오사카, 센다이, 후쿠오카 등 전국 투어가 예정돼 있으며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포니캐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