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막강한 화력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9-5로 승리했다.
NC는 최정원(2루수)-서호철(3루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천재환(우익수)-김한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 타선은 14안타 2홈런 10볼넷 1사구 19득점이 폭발하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손아섭이 시즌 2호, 김형준이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김한별도 3안타 경기를 했고 천재환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김시훈은 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재열(1⅓이닝 무실점)-서의태(1이닝 무실점)-채원후(1이닝 2실점)-전사민(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우익수)-최정(3루수)-한유섬(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이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한두솔(1이닝 4실점)-서진용(0이닝 3실점)-김주온(3⅔이닝 5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와 한유섬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김형준과 천재환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한별이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정원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서호철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손아섭의 스리런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에는 김성욱 안타, 천재환 2루타, 김한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SSG는 4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최정은 1타점 2루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서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와 에레디아와 박성한의 진루타, 고명준의 1타점 내야안타로 3-5까지 따라붙었다.
NC는 5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날렸고 데이비슨이 진루타를 쳤다. 권희동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SSG는 5회말 2사에서 최지훈 2루타, 추신수 내야안타, 최정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하재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초에는 NC의 기나긴 공격이 시작됐다. 김한별 안타, 최정원 볼넷, 서호철 안타, 손아섭 밀어내기 볼넷, 데이비슨 밀어내기 볼넷, 권희동 밀어내기 볼넷, 김성욱 밀어내기 볼넷, 김형준 밀어내기 볼넷, 천재환 2타점 적시타, 김한별 진루타, 최정원 볼넷, 김주원 밀어내기 볼넷, 손아섭 2타점 적시타로 한 이닝 동안 무려 10점을 뽑았다. SSG는 한두솔 볼넷 2개, 서진용 볼넷 3개, 김주온 볼넷 3개를 기록하며 한이닝 최다볼넷 신기록을 기록했다. NC는 7회에도 김형준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SSG는 8회말 선두타자 최경모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재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에레디아가 2루타를 날렸고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는 정준재가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다.
NC는 9회초 박세혁이 2루타를 날렸고 오영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진루타를 만들었다. 도태훈은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SSG는 9회말 조형우와 안상현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다. 최지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오태곤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경모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하재훈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돼 득점 없이 마지막 공격이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