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니 행복해요"...안현모→서유리, 돌싱들의 '화끈' 고백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5.05 10: 05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스타들이 예능 등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화끈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안현모, 최강희가 출연했다.
이날 안현모는 얼굴이 편해진 것 같다는 말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전에는) 바쁘고 잘해야 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편안하다. 아무 사건, 사고도 없다”라고 진실된 속마음을 전했다.

SBS 기자 출신으로 방송인 겸 통역가로 활동 중인 안현모는 지난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인 래퍼 겸 제작자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친구로 남기로 했으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이혼 후에도 KBS2 '과학수사대 스모킹건 시즌2'의 진행자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여전히 예능 고정 자리를 꿰차고, 각종 공식 행사에 얼굴을 비추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현모. 그러나 그는 최근 방송을 접고 유학을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공적인 행사를 많이 했는데 ‘이제 나를 안 불러주면 어떡하지’ 싶었다. 이미지가 달라지게 돼서"라고 걱정했던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이제 숨길 게 없으니. 그동안 표현 못했던 것도 더 표현하게 되었다”라며 홀가분한 심경을 전했다. 안현모의 매니저도 안현모의 변화를 짚었다. 매니저는 "(안현모가) 요즘 제게 하는 말이 '너무 여유로워서 좋다'다. 전에는 해야 되는 일도 많아서 바쁘게 지냈다면, 요즘엔 본인을 신경 쓸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신다"라고 밝혔다.
최근 결혼 5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서유리 역시 화끈한 이혼 심경을 전했다. 2019년 8월,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과 결혼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예능에 동반 출연하면서 애정을 과시했지만, 지난 3월 이혼 발표를 하면서 "이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냐?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썩어 있었다"며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라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서유리는 "굉장히 큰 결심이 필요했다. 지금은 굉장히 후련한 상태"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개인 방송으로 제 팬들에게 제일 먼저 알렸다. 저는 팬들 앞에서 일부러 더 씩씩하게, 센 척하면서 소개팅도 하고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한 적이 없어서 기자님들이 개인 방송을 보고 (기사를 냈고) 그게 공식 입장인 것처럼 기사가 난 것"이라며 "소개팅, 결혼정보 회사 가입은 오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현재 2016년 2월 결혼한 골프선수 겸 사업과 이영돈과 두 번째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황정음도 'SNL 코리아' 등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믿고보는 황정음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작품 할때마다 너무 잘됐다.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비밀'까지 작품 보는 눈이 뛰어난것 같다"라는 신동엽의 말에 "다 잘 된건 아닌데 제가 출연한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신것 같다. 근데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눈은 있는데 남자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나는 돌싱' 콩트에서는 이상형에 대해  "전 특별히 없고 딱 2개만 아니면 된다. 작은 남자랑 자주 오피 아니 가출하는 사람?"이라며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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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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