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母, 4살때 세상 떠나..고모가 어머니처럼 챙겼다"('백반기행')[Oh!쎈 리뷰]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5.05 20: 13

배우 최다니엘이 어린시절 추억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강동구를 찾아 '강동의 사랑꾼' 최다니엘과 만났다. 그는 "제가 어릴때 여기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나왔다. 강동구도 저 어릴때는 동네같은 느낌이었다. 오락실, 떡볶이집 있고 시장 있고. 강동구에 선사유적지도 있다. 무집 있고 고인돌 있고. 자연친화적이다"라고 동네를 자랑했다.

이후 동네 맛집으로 이동한 가운데, 허영만은 "근데 출생지가 미국이냐"고 질문했다. 최다니엘은 "출생지는 한국이다"라고 답했고, 허영만은 "근데 왜 다니엘이 이름이냐"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최다니엘은 "제가 형이 한명있고 막내다. 형을 낳으실때 어머니가 입덧을 많이 하셨다. 아버지가 조치를 취하셨다. 정관수술을 하셨다. 근데 그걸 뚫고 제가 나와서 하늘이 주신 아들이다. 어머니가 보는 기독교 책에서 이름을 따서 다니엘로 지어주셨다"고 밝혔다.
당시 흔치 않았던 영어이름에 허영만은 "많이 놀렸을것 같다"라고 말했고, 최다니엘은 "저 어릴때 요기 다니엘이라고 상자 안에 들어가는 외국인이 있다. 이름이 특이하고 기니까 선생님이 자꾸 뭘 시킨다. 어릴때는 주목받는게 부담스러워서 입학식이나 졸업식때 사진 찍지 않냐. 그런것도 부담스러워서 울고 있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특히 최다니엘은 "요즘 마라탕 많이 먹지 않냐. 한번 먹었는데 제가 고수도 못먹고 매운것도 못먹는데 두개가 같이 들어가있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입맛을 전했다.
허영만은 "매운 음식을 집에서 안해줘서 못먹는거냐"라고 물었고, 최다니엘은 "좀 그랬던것 같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4살때 돌아가셨다. 그러다 보니 아빠, 저, 형, 할머니 이렇게 살았다. 남자들끼리 있으니 먹는게 빵먹고 과자 먹고 그랬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사랑과 더불어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땐 고모의 음식이 위로가 됐다고. 최다니엘은 "제가 감자조림을 진짜 좋아한다. 추억의 음식이다. 그 음식을 먹으면 그때 생각이 나는거 있지 않나"라고 소울 푸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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