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한국 방송 복귀 가능성을 부인했다.
함소원은 지난 4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명동 거리에서 딸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함소원은 "(지금) 한국에 잠깐 들어왔다. 지나가다가 용만 오빠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조작 논란 이후 2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함소원을 두고 네티즌은 한국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한소원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이 촬영은 순전히 혜정이에 의해 진행됐다. 중국 방송 촬영 미팅은 명동에 있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당시 베트남에 살던 저희는 3월의 한국이 그리 추우리라 전혀 예상 못했고 그래서 저도 화장 안 한 얼굴에 썬크림 두번 덧바른 얼굴에 혜정이도 차에 구겨져있던 잠바를 혹시나 감기들까 입히고 미팅을 가는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가 수십대가 있는 걸 보고 저는 전직 연예인 지금은 그냥 혜정엄마로 활동하는 제가 동료 혹은 친구 선배님들이 촬영중이시겠구나 인지하고 지나치려고하는데 혜정이는 ‘엄마도 연예인이잖아 나 사진 찍고 싶어~ 사진한 번 만’ 땡깡부리듯 촬영 현장을 맴돌았다”며 “현장에 다른 구경하는 분들과 촬영을 구경하는 중 갑자기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복귀에 대해서는 “많은분들이 복귀냐 반갑다 전화오셨는데요 혜정이 때매 잠깐이라도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기회가 생겨서 저는 그저 감사하고 고맙다. 이젠 좀 이쁘게 하고 다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100% 리얼 우연 방송출연이었다 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함소원은 “야외 촬영으로 바쁘신 중에 혜정이와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겪어보니 연예인 분이 사진 찍어 주시는 것이 너무 기쁨이더라. 혜정이도 너무 좋아했다”며 “여러분도 저와 길에서 만나면 같이 사진 꼭 찍자”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함소원은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일상을 공개했으나, 지난 2021년 4월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아내의 맛’ 측은 뒤늦게 조작을 인정했고, 함소원은 프로그램에 하차, 이후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다음은 함소원 글 전문.
이촬영은 순전히 혜정이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중국방송 촬영미팅은 명동에 있었습니다
당시 베트남에 살던 저희는 3월의 한국이 그리 추우리라 #전혀
예상못했고 그래서 저도 화장안한얼굴에 썬크림 두번덧바른 얼굴에 혜정이도 차에 꾸겨져있던 잠바를 혹시나 감기들까 입히고 미팅을가는길이 였습니다
헌데 촬영때문에 많은사람들이 북적이고
카메라가 수십대가 있는걸보고
저는 전직연예인
지금은 그냥 혜정엄마로 활동하는 제가 동료 혹은 친구 선배님들이 촬영중이시겠구나”인지하고 지나칠려고하는데
혜정이는 “엄마도 연예인이잖아 나사진찍고 싶어~~~
사진한번만 ~~~ ” 땡깡부리듯 촬영현장을 맴도는 혜정이를
같이미팅가던 진화씨가 ”난 편의점에 들어가 기다릴테니 사진찍어주고 와“하면서 편의점으로 들어가드라고요
현장에 다른구경하는 분들과 촬영을 구경하는중
갑자기 인터뷰를 하게되었네요
많은분들이 복귀냐 반갑다 전화오셨는데요 ~~~혜정이때매 잠깐이라도 여러분들께 인사드릴기회가 생겨서 저는 그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젠좀 이쁘게 하고다녀야겠다 라는 생각이들고요.
100% #리얼 우연 방송출연이었다 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요 ~
야외촬영으로 바쁘신중에 혜정이와사진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에 겪어보니 연예인분이 사진찍어 주시는것이 너무기쁨이드라고요~혜정이도 넘 좋아하고요 그날이후 이틀동안 촬영이야기와 김용만 삼촌 허경환삼촌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또하고 같은말반복ㅎㅎㅎ
방송된다고기다리고 ~~~^^ 혜정이와 같이 기다렸답니다 ~
여러분도 저와 길에서 만나면 같이 사진 꼭찍어요~~^^ /mk3244@osen.co.kr
[사진] '가보자GO'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