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다은이 임신 후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남다리맥' 채널에는 "(리기 태어나기 전) 마지막 생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남기, 이다은은 딸 리은이와 함께 외출에 나섰다. 이다은은 "저희는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간다"라고 설명했고, 윤남기는 "제 생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은이 생일때는 티니핑 랜드에 갔다. 오늘은 제 생일이니까 그런 곳에 가는데 아직은 비밀이다. 어디가는지"라고 말했고, 이다은은 "리은이한테 약간 서프라이즈를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리은이는 "오늘 어디 가냐"라는 질문에 "호텔"이라고 답했다. 윤남기는 "리은이는 호텔 가면 수영장 있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수영장 없다고 했더니 살짝 실망했다"고 말했고, 이다은은 "늘 수영장 있는곳을 갔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남기는 "도착하면 엄청 좋아할거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다은은 "저는 나날이 최고몸무게를 경신 중이다. 어마어마한 몸무게"라고 근황을 알렸다. 윤남기는 "임산부인데 당연한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이다은은 "근데 진짜 많이 찐다. 왜 이렇게 나만 살이 찌는 거냐"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윤남기는 "내 친구 와이프들 다 더 찌고 그랬더만. 전혀 이상할게 없다고 하는데 혼자 이상하다고 한다"고 말했고, 이다은은 "근데 다른 사람들은 둘째때 덜 찌는 것 같은데 나는 둘째때 더 찌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휴게소에 들렀고, 이다은은 군밤을 사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가 고파서"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이어 "큰일났다. 계속 배가 고프고 뒤돌아서면 배가 고프고. 어떤 임산부 분들은 소화가 안돼서 못 먹겠다고 하시던데 저는 소화는 잘 된다. 소화를 떠나서 배가 고프면 너무 어지러워서 못 견디겠더라"라고 '먹덧'을 고백했다.
이어 "오빠가 좋은게 뭐냐면 차에서 뭐 흘리는거 민감한 분들 계시지 않나. 저희 아빠도 그렇고. 아빠 디스가 아니다. 많이 봤다 저는. 근데 오빠는 그런 거에 예민함이 없다"며 "차 청소도 자주 하는데 뭘 흘려도 괜찮다고 한다. 저는 이러게 참 좋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윤남기는 "차보다 다은이가 더 중요하니까"라고 달달한 멘트로 설렘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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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다리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