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1, 리버풀)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리버풀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험 빌라 파크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홈팀 아스톤 빌라와 3-3으로 비겼다. 승점 79점의 리버풀은 3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후반 3분 자렐 콴사의 골이 터져 3-1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40분과 43분 존 듀란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승점 3점을 날렸다.
리버풀 부진의 원인으로 엔도가 지목을 받고 있다. 엔도는 76분을 뛰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교대했다. 리버풀 실점은 엔도가 교체된 후에 나왔지만 그래도 엔도를 탓하고 있다.
‘풋볼 팬캐스트’는 “리버풀이 우승하려면 엔도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는 성실한 선수지만 리버풀의 기준에 맞추려면 부족하다. 그는 수비지표에서 모두 상위 30% 바깥이다. 상대의 전진을 저지하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팬들의 반응은 더 격렬하다. 리버풀 팬들은 “엔도는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포지션을 선점하지 못하고 단지 주위를 돌아다닐 뿐이다”, “리버풀은 중원에서 10명이 싸우는 기분이다”, “엔도는 수비가 너무 약하다”, “엔도가 선발로 뛰어서는 리버풀이 우승할 수 없다”면서 거의 선발제외를 요구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리버풀이 엔도를 데리고는 아스날이나 맨시티를 이길 수 없다.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면서 노골적으로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