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 다케히로(26, 아스날)의 우승여부에 일본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아스날은 2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리그 15위 에버튼을 상대한다.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아스날은 승점 86점(+61)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88점, +60)를 추격하고 있다. 아스날의 자력우승은 불가능하다. 다만 아스날이 과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게 비기거나 진다면 역전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와 33라운드에서 0-2로 패하며 우승전선에 먹구름이 쌓였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5연승을 달린 아스날은 우승 불꽃을 살렸다. 그중 토트넘전 3-2 승리도 포함돼 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아스날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의 관심은 온통 일본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의 우승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일본축구매체 ‘풋볼존’은 “토미야스가 최종전 5경기 연속 사이드백으로 선발출전이 예상된다”며 토미야스의 선발출전을 예고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스날의 역전우승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토미야스가 4경기 연속 선발로 뛰면서 안정감 있는 발군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리그 최소실점 아스날을 상징하는 선수로서 최종전에서 활약을 기대한다”며 토미야스를 응원했다.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수비수 중 가치 1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다. 그의 가치는 5500만 유로(약 810억 원)로 아시아 전체 2위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렸고 발목부상까지 당해 최종전을 뛰지 못했다. 뮌헨 역시 무관에 그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연임설이 나오면서 김민재의 다음 시즌 입지도 불안한 상태다.
반면 토미야스는 아스날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역전우승 가능성까지 남겼다. 현재 가장 주목을 끄는 아시아 수비수는 토미야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