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기러기 아빠의 생활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19일에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족들을 미국에 보낸 후 2년 전 부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앞서 허영만과 장혁은 함께 강화도의 맛집을 돌아다니며 꽃게탕, 하루 25명만 받는 나물 밥상 음식점 등 다양한 곳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과 장혁은 함께 병어찜을 맛보러 갔다. 사장은 "생물이다보니까 병어가 부셔진다. 꼭 제가 떠드리겠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장혁은 강화도의 다양한 나물 반찬을 맛보고 "오늘은 초식동물이 될 것 같다"라며 "나물 이름이 특이한 게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병어찜을 맛보고 "간이 딱 맞는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조금 맵긴 한데 굉장히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혁은 병어를 맛본 후 "갈치조림보다 더 부드럽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은 "비린내가 없고 살이 살살 녹는다. 정말 고소하다"라며 "이 집도 양념을 정말 잘한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병어찜 식당을 운영한지 24년 됐다고 말했다. 사장은 "지금 받는 가격은 5년 전 가격이다. 지금까지 병어 장사를 하면서 추억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다. 돈을 번다는 목적으로 하면 장사 못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장혁에게 "큰 아이 나이가 몇 살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장혁은 "한국 나이로 18살이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혁은 "아버지가 해외에서 오래 계셨다. 80년대 건설 붐이 사우디, 이라크에 있을 때 가셨다. 한 번 나가면 선물을 잔뜩 사오셨다. 게임기, 필통도 버튼식이었다. 상봉을 할 때마다 기쁨과 환희가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님을 바라보는 입장이 달라지더라. 공감이 많이 된다. 나는 이때 어땠지, 이 시기엔 어땠지 그런다. 그 계기로 부모님과 더 많이 대화하게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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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