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결승 2루타 대폭발! 美독립리그서 온 가성비 외인, 위기의 영웅군단 구하다 [고척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5.23 23: 0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의 영웅은 총액 60만 달러(약 8억 원)의 사나이 로니 도슨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키움은 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20승(28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NC는 27승 1무 21패가 됐다. 고척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NC는 김시훈이 선발로 나섰다.8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도슨이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5.23 / jpnews@osen.co.kr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NC는 김시훈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헤이수스가 NC 도태훈을 1루 땅볼 병살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4.05.23 / jpnews@osen.co.kr

선취점부터 키움 차지였다. 1회 선두 송성문이 볼넷, 로니 도슨이 2루타로 무사 2, 3루 밥상을 차린 상황. 김혜성이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이주형이 NC 선발 김시훈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는 선두 임병욱, 김재현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김휘집이 중견수 뜬공으로 주자 2명의 진루를 도왔다. 이어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4회까지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 꽁꽁 묶인 NC가 5회 선두 박한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박한결은 1B-1S에서 헤이수스의 3구째 투심을 공략,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키움이 5회 선두 김휘집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김휘집은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김시훈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7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이후 약 보름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신고했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NC는 김시훈이 선발로 나섰다.7회초 1사에서 NC 박한결이 연타석 솔로포를 날리고 이종욱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23 / jpnews@osen.co.kr
NC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1사 후 또 다시 박한결이 중월 솔로홈런을 치며 공룡 군단을 깨웠고, 8회 선두 최정원의 사구, 서호철의 우전안타로 맞이한 찬스에서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로 1점차 추격을 가했다. 이어 맷 데이비슨이 좌전안타로 만루를 채운 가운데 김성욱의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4-4 스코어 원점. 
승부처는 8회였다. 선두 송성문이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도슨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4-4의 균형을 깼다. 결승타를 친 순간. 이어 이주형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6승이 불발됐다. 승리투수는 김성민.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 도슨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이주형이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선발 김시훈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한재승이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한결의 연타석 홈런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은 24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NC는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만난다. 
/backlight@osen.co.kr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NC는 김시훈이 선발로 나섰다.8회말 1사 2루에서 키움 이주형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5.23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