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감독이 한국을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인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홈팀 싱가포르를 상대로 ‘AFC 월드컵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승1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무3패의 최약체 싱가포르는 아직 승리가 없다.
싱가포르 축구협회는 23일 한국전에 임할 선수명단을 공개했다. 193cm의 나이지리아출신 장신수비수 조던 에마비위(23)가 포함돼 관심거리다. 손흥민을 막기 위한 비밀병기다.
오구라 츠토무 싱가포르대표팀 감독은 “조던이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에서 잘했다. 신체조건이 아주 좋아 국제무대서 시험해볼 기회다. 한국전에서 잘한다면 우리 국가대표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버틴 한국은 아시아의 맹주다. 오구라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강팀이다. 이런 한국을 상대로 우리가 얼마나 강하게 싸울 수 있냐가 중요하다. 홈팬들이 5만명 온다고 들었다. 이런 경험은 감독으로서 나도 처음이다. 한국을 상대로도 우리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최고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다. 태국도 동남아최강자다. 이런 강팀을 상대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손흥민과 대결을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