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극 왕좌를 두고 지성과 김희선이 맞붙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란히 스릴러로 맞붙게 된 두 사람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 연출 이동윤), 오후 10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이 첫 방송 됐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 분)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1회에서는 시아버지 최고면(권해효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완벽하다고 믿었던 가족의 감춰진 진실이 하나씩 벗겨지는 과정을 담아 흡입력 있게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 분)이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커넥션’ 1회에서는 장재경이 자신도 모르게 마약에 중독되어 엄청난 핸디캡을 갖게 되는 과정과 비리 기자였던 오윤진(전미도)이 우연히 목격한 마약 관련 사건으로 인해 특종의 촉을 세우며 취재 열기를 불태우는 내용이 담겼다,
두 작품 모두 흥미진진한 전개로 1화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우리, 집'이었다. '우리, 집'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0%를, '커넥션'은 5.7%를 기록하며 '우리, 집'이 0.3% 포인트 차이로 근소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로 이어오며 6개 드라마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온 MBC. 김희선의 '우리, 집'으로 그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지성이 탈환할 것인지, 두 사람의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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