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된 팝가수 니키 미나즈가 공연 연기에 대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26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는 니키 미나즈가 암스테르담에서 체포돼 공연을 연기하게 된 후 주말 동안 맨체스터에 있는 자신의 호텔 밖에 모인 수많은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니키 미나즈는 ‘Pink Friday 2’ 투어의 일환으로 토요일 밤 맨체스터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약 소지 혐의로 암스테르담에서 체포된 뒤 콘서트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니키 미나즈는 ‘올핑크’ 패션으로 호텔 밖에 등장, “사랑해요. 오늘 밤 이런 일이 일어나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어 “오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상상 이상으로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나는 변호사에게 부탁할 것이다. 부디 저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란다. 그들이 오늘 나에게 어떤 상처를 입힐지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키 미나즈는 팬들을 위해 자신이 묶는 맨체스터 호텔의 이름을 공유했고, “나는 발코니로 갈테니 밖에 계시면 내가 볼 수 있고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한 시간 정보 밖에 있을 거다. 당신을 만나고 싶었다”라며 초대하기도 했다.
니키 미나즈는 앞서 대마초 소지 혐의로 암스테르담에서 체포됐다. 당시 그는 “경찰은 동의 없이 내 가방을 가져갔다. 대마초는 내 경호원의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포착된 영상에서 한 관계자는 미나즈가 더 많은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 그녀의 모든 짐을 수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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