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하이파이브 못한다' 임대갔던 은돔벨레, '무임승차 우승' 후 복귀→방출 확실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5.27 15: 53

갈라타사라이 완전 이적에 실패한 '먹튀' 탕귀 은돔벨레(27)가 역시나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영국의 더부트룸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은돔벨레가 토트넘 방출 명단에 들어 있다.
은돔벨레는 소문난 ‘먹튀’다. 토트넘은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그를 영입했는데 무려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인 6200만 유로(한화 약 911억 원)를 지불했다. 당시 옵션 포함가는 7000만 유로(약 1003억 원)에 달했다.

[사진] 2021년 은돔벨레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잘하면 다행이지만,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애물단지로 통했다.
은돔벨레를 향한 토트넘의 기대는 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심을 받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안일한 수비 가담과기복 큰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사진] 은돔벨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엇보다 불성실한 태도가 큰 문제였다. 은돔벨레는 2022년 초 모어컴전 도중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다.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천천히 걸어 나오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그를 지도하면서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은돔벨레는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큰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친정팀 리옹에서 2021-2022시즌 후반기를 보냈고, 나폴리에서 2022-2023시즌을 소화했으나 두 번 다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배제당하면서 또 한 번 팀을 떠났다.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갔다.
은돔벨레가 갈라타사라이로 향할 때도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이 있었다. 그러나 ‘더부트룸’에 따르면 해당 조항은 발동되지 않는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으로 귀향했다.
그런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최대 10명의 방출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 한 명이 은돔벨레다.
한편 은돔벨레는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면서 도움 단 1개(26경기 출전)만 기록,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에 '무임승차' 했단 조롱을 받고 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