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억 몸값 못하는 히샬리송, 진짜 끈질기다... '떠나보내고 싶은' 토트넘에 붙어있는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5.29 13: 54

'팔고 싶어 하는 토트넘, 떠나기 싫은 히샬리송?'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브라질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는 경우의 수가 있지만,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영국의 또 다른 매체 더부트룸도 23일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히샬리송을 팔길 원한단 소문이 있지만, 히샬리송은 올 여름 팀을 이탈할 경우를 배제했다”라고 또 한 번 강조했다.
더부트룸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9명의 선수를 매각할 예정이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9명 안에 포함되길 꺼려하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러브콜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
히샬리송은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 3년이 남아 있다.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은 거금을 들여 히샬리송을 야심 차게 영입했다. 당시 에버튼에게 6000만 파운드(1023억 원)를 주고 데리고 왔다. 그럴만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튼 통산 152경기 출전, 53골을 터트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눈에 띄는 공격수였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 합류 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기대만큼 몸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출전, 고작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중 EPL에서 터트린 득점은 딱 1골이다. 
그나마 히샬리송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살아났다. 2023년 12월부터 득점력이 올라왔다. 올 시즌 EPL 28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1000억 원의 몸값을 하려면 아직 멀었다.
이에 토트넘이 좋은 제안이 오면 히샬리송을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앞서 12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사우디 리그 선두 알 힐랄이 올 여름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라면서 “무릎 부상으로 네이마르(알 힐랄)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이후 알 힐랄은 지난 1월 히샬리송 영입을 토트넘에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8일 더 부트룸도 히샬리송이 사우디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그때 거론된 팀은 알 힐랄이 아니었다. 새롭게 승격한 알-카디시야가 석유 대기업 아람코의 지원을 받아 히샬리송 영입에 적극 나설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카디시야는 풍족한 재정 지원 속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퍼스트 디비전(2부)에서 17승 7무 5패, 승점 64를 찍으며 1부로 승격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토트넘 이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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