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명단 제외' 카세미루, 호날두와 함께하나.. 사우디 3개 클럽서 뜨겁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5.29 11: 20

카세미루는 소속팀 맨유가 지난 25일(한국시간)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웃지 못했다. 
지난 2022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 합류 후 부상이 없는 한 주전을 도맡았던 카세미루였다. 그러나 정작 FA컵 결승전 무대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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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세리머니에 동참하며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하지만 우승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채 가족들과 휴가를 떠났다. 
그러자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카세미루는 맨유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카세미루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나는 건강하고 행복하며 매일 이곳에서 뛰고 있다. 내가 평소 말했듯 맨유는 내가 원하는 것을 주었다"면서 "경기와 프리미어리그를 즐길 수 있다는 기쁨이다. 그래서 나는 맨유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브라질 '골닷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주요 타깃이며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카디시야 3개 팀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 나스르는 레알에서 함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팀이다. 알 아흘리는 브라질 대표팀 동료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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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사우디 클럽들이 맨유가 카세미루에게 주고 있는 연봉을 넘어서는 엄청난 제안을 할 것이라 봤다. 단 알 나스르는 마르셀루 포지션에 인터 밀란 전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카세미루는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맨유 수뇌부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맨유서 최고 수준인 35만 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지만 더 많은 수입이 보장되는 사우디행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체제가 된 맨유 역시 변화를 원하고 있는 만큼 카세미루를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럴 경우 카세미루는 레알과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호날두와 어떤 식으로든 재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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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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