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6연승을 달렸다. SSG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13-4로 승리했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7이닝이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 투구였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4안타 4득점, 오스틴이 2안타 2타점, 문보경이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SSG 선발 송영진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SSG는 잇따른 실책이 아쉬웠다. 내야수들이 번갈아가며 실책 3개를 저질렀고,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2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1군 엔트리 변화가 있었다. 전날 7-2로 앞선 9회 등판해 1사 후 안타와 연속 볼넷을 허용한 이우찬이 2군으로 내려갔고, 정지헌이 1군에 콜업됐다.
SSG는 최지훈(중견수) 최준우(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고명준(1루수) 김민식(포수) 정현승(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SSG는 투수 김광현을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신인 외야수 정현승을 1군에 불러 올렸다. 정현승은 이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LG는 1사 후 문성주가 중전 안타,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가 됐다. 오스틴의 타구는 3유간 땅볼, 유격수 박성한이 잡아서 2루로 던진 것이 송구 실책이 됐다. 2루수가 잡지 못하고 우측 외야로 굴러갔다. LG는 선취점을 뽑고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고, 문보경의 빗맞은 타구는 1루 파울라인을 따라 굴렀다. 1루수 고명준이 달려나와 잡으려다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며 문보경은 1타점을 올렸고, 2-0이 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투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LG는 3회 또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얻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박동원은 3루수 땅볼을 때렸다.
타구를 잡은 3루수 최정이 1루로 송구하지 않고, 3루로 뛰는 2루주자를 잡으려고 3루 백업 들어온 유격수에게 송구했는데 공은 뒤로 빠졌다. 2루주자 김현수가 3루를 밟고 재빨리 홈으로 뛰어들어 득점을 올렸다.
SSG는 3회말 추격했다. 선두타자 고명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식이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신인 정현승이 데뷔 첫 타석에서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찬스가 됐다.
최지훈의 잘 맞은 땅볼 타구는 1루수 오스틴의 다이빙캐치로 잡혀,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3루 주자가 득점하며 1점을 따라갔다. 1사 1,3루에서 최준우의 1루수 땅볼로 2루에서 포스 아웃,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며 3-2로 추격했다. 2사 1루에서 최정의 타구는 한가운데 펜스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SSG는 4회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한유섬이 삼진, 박성한이 2루수 땅볼 아웃, 고명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동점 찬스를 놓쳤다.
LG는 5회 추가점을 뽑아 달아났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골랐고, 김현수의 타구는 2루수 글러브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2루수가 강습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오스틴 타석에서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무사 1,2루에서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가 됐다. 문보경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 3루 주자는 득점을 올렸다. LG는 5-2로 달아났다. 1사 1,3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삼진 아웃, 구본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6회 상대 실책으로 빅이닝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홍창기가 볼넷, 문성주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 아웃. 2사 1,2루에서 오스틴의 파울 타구를 1루수 고명준이 떨어뜨렸다. 포구 실책.
죽다 살아난 오스틴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동원이 풀카운트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도망갔다. 문보경의 타구는 좌익수와 유격수가 달려갔으나 모두 잡을 수 없는 좌측 외야 페어 지역에 떨어졌다. 2타점 적시타가 되며 8-2로 달아났다. 신민재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이어져 9-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8회 김현수가 볼넷,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보경의 2루수 땅볼로 1점, 2사 1,3루에서 신민재의 2루수 땅볼로 또 1점을 추가했다. 11-2로 달아났다.
SSG는 8회말 1사 후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2사 2루에서 오태곤의 1타점 좌선상 2루타, 김민식의 1타점 좌측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따라갔다. 스코어는 11-4가 됐다.
LG는 9회도 홍창기의 볼넷, 김현종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김현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1,3루에서 허도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3-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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