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30일 창원 NC전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소크라테스는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4회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하면서 5득점 빅이닝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선빈 서건창의 연속 볼넷으로 3루를 밟은 소크라테스는 김태군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4회 소크라테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5점을 뽑았다.
5회에도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6회에는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아나갔고 9회에는 좌완 임정호를 상대로 대승을 자축하는 우월 솔로포까지 터뜨렸다.
5월까지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소크라테스였지만 이날 5안타 포함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8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NC 3연전에서 12타수 7안타(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도 “소크라테스가 5안타를 몰아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 오늘 계기로 살아나는 모습 기대해본다”라고 웃었다.
경기 후 소크라테스는 “KBO 데뷔 후 5안타 경기로 팀 승리를 이어가서 두 배로 기쁘다. 이전보다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오늘 경기 이후로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최근 타석에서 조급함이 있었다. 타격존을 설정하고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정확하게 타격하려고 집중했던 것이 주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제 팀을 위해 앞으로만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른 설명 보다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 낼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모든 선수가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면서 “오늘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 정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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