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슬리 코망(28,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무대를 떠날까.
독일 '빌트'는 5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한지 플릭 FC 바르셀로나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킹슬리 코망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한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5월 28일 한지 플릭 감독을 공식 영입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 2019년 7월 니코 코바치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스태프로 뮌헨에 합류했다.
4개월 후 2019년 11월 코바치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시즌 도중 경질되자 플릭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해당 시즌 플릭은 분데스리가, DFB-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이끌었다. 감독으로서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은 플릭이다.
이후 플릭은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지만, 크케 실패했고 이후 휴식을 취하던 중 바르셀로나와 접촉, 감독으로 부임했다.
빌트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영입을 원한다. 빌트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를 인용, "새로운 바르셀로나 감독은 팀 전력 보강을 원하며 한 차례 이끌었던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킹슬리 코망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코망은 프랑스 국적 1996년생 윙어로 빠른 드리블과 폭발적인 가속 능력으로 분데스리가 측면을 지배했다. 프로 데뷔 이후 2023-2024시즌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로도 유명하다.
매체는 "코망과 플릭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20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코망은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감독은 플릭이었고 그는 코망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코망이 영입된다면 하피냐를 대체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에 만족하지 않고 기꺼이 판매할 것이다. 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하피냐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빌트는 "분명한 점은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코망은 언제든 적절한 제안만 온다면 뮈헨을 떠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윙어 포지션에서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판매 후보 1순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로 2024 이후 코망의 행보는 불분명하다. 뮌헨의 신임 감독 뱅상 콤파니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선수단 계획을 소개했는데 그는 '당장 방출할 선수는 없지만, 일부는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