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와 이혼' 선우은숙, 오늘(1일) '동치미' 하차..연예계 은퇴는 "NO"[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6.01 16: 59

배우 선우은숙이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마지막방송을 앞두고 그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선우은숙은 1일 밤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2회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유영재와의의 이혼을 둘러싼 이슈 여파로 인한 선택이다.
앞서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한 선우은숙은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10월 유영재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지만, 올해 4월 유영재와의 이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사유는 성격차이. 하지만 이혼 보도가 난 이후 유영재가 초혼이 아닌 삼혼이며, 선우은숙과 결혼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선우은숙은 '동치미'를 통해 삼혼 및 사실혼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실혼 관계 이야기는 저도 기사 보고 알았다. 저와 결혼 하기 전에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가 있었다면 제가 8일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전혀 몰랐던 상황이고, 기사를 통해서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삼혼에 대해서는 사실이며, 이미 알고 있는 상태로 재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4월 22일, 선우은숙은 법무법인을 통해 유영재를 친언니 A씨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측은 "유영재씨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사실을 전해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것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취소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줄곧 침묵을 유지하던 유영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만남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선우은숙과 결혼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단순 이혼으로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갈등은 각종 폭로와 성추행 피해 사실까지 수면위로 드러나며 법적다툼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러자 결국 선우은숙은 2019년 10월 합류 이후 고정 패널로 4년 7개월간 함께했던 '동치미'에서 자진 하차했다. MBN 측은 지난달 10일 OSEN에 "선우은숙이 6월 1일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9일 진행된 녹화에서 하차를 언급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제작진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선우은숙이 이번 논란을 겪으며 은퇴까지 고려했으며, '동치미' 마지막 녹화 당시 은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연예계 은퇴를 고려 중인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선우은숙이 출연하는 '동치미' 마지막 방송은 오늘(1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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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잇엔터테인먼트,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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