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보육원에 승합차를 기부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남보라가 출연해 최근 보육원에 승합차를 기부한 선행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남보라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차 뽑았어요"라며 "2년 전부터 매달 생일선물을 챙겨주고 있는 보육원이 있어요. 작년 5월, 그곳에서 아이들이 20년 된 오래된 승합차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아 올해 5월, 신형 승합차를 선물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남보라는 "제가 2년 전부터 보육원에 생일 선물을 선물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작년 5월에 보육원을 방문했는데 당시 보육원에서 오래된 승합차로 아이들이 생활한다는 걸 알게 됐다. 차를 보니 정말 오래되고 낡았더라. 자주 고장나는 건 일상이고 주행 중 멈추기도 한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로 차를 선물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차의 액수가 크지않나.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겼다. 꼭 해드리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차곡차곡 돈을 모아 1년에 걸쳐 마련해서 올해 5월에 선물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장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며 “차 들어오는 날 같이 갔다. 선생님 다 나와계셨고 다같이 차를 봤는데 원장 선생님이 거의 울 것 같이. 차를 살펴보시고 시승도 직접 하셨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옆에서 보며 선물해드리기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남보라는 “유튜브 등을 보면 젊으신 분인데 1억을 기부했다 이런 것들을 보며 영향을 받았다. 저도 알리면 누군가 나를 보고 영향을 받고 좋은 일을 하시지 않을까 이런 의미도 있다”라며 "주변 보면 봉사를 어려워하시더라. 문턱이 높다, 내가 하긴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많이 생각하시더라. 봉사라는 게 어렵지 않고 쉽게 할수 있다는 걸 좀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선행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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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룸'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