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의 인기가 싱가포르를 강타했다.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3승 1무의 한국은 조 선두다. 싱가포르는 1무 3패로 최하위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싱가포르 팬들이 일제히 몰리면서 ‘티켓 대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언론 ‘채널뉴스 아시아’에 따르면 5만 5천명을 수용하는 싱가포르 국제경기장의 입장권 중 홈팬들에게 배정된 5만장이 일찌감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CNA는 “이 경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스타 손흥민, 황희찬이 출격한다. 이 선수들을 보기 위해 싱가포르 팬들이 일제히 몰렸다. 현재 온라인에서 암표가 네 배까지 거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축구협회는 “온라인에서 산 암표가 가짜일 수도 있으니 주의를 당부한다. 가짜표를 사서 입장을 하지 못해 손해를 본 것에 대해 협회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