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김포FC의 3연승을 끊어내며 K리그2 선두로 등극했다.
전남은 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2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포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6경기 무패(5승 1무)를 질주한 전남은 8승 3무 4패, 승점 27점이 됐다. 안양(승점 27)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다득점에서 안양을 제치면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포는 5경기 만에 패배를 맛보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김포는 6승 3무 5패, 승점 21로 4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김포가 좋았다. 전반 32분 프리킥 기회에서 플라나가 올려준 공을 박경록이 절묘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남이었다. 전남은 후반 15분 김종민의 리그 9호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0분 코너킥 공격에서 조지훈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전남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경남FC를 2-1로 제압했다. 연승을 달린 이랜드는 7승 4무 4패, 승점 25로 3위 자리를 지켰다. 경남은 승점 15로 12위에 그쳤다.
이랜드는 전반 24분 역습 장면에서 박민서의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시작 27초 만에 브루노 실바의 헤더로 2-0을 만들었다. 브루노 실바는 리그 10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랜드는 후반 26분 동명이인인 경남의 박민서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승리엔 문제가 없었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성남FC가 후반 45분 나온 국관우의 극장골로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었다. 양 팀은 정규 시간이 끝나가도록 0의 균형을 이어갔으나 국관우가 천금 같은 프로 데뷔골을 뽑아내며 성남을 승리로 이끌었다.
4연패를 끊어낸 성남은 4승 4무 7패, 승점 16으로 11위가 됐다. 안산은 3승 4무 8패, 승점 13으로 최하위인 13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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