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아웃' 박상민, 폭행+음주운전 봐주고 재혼 응원했는데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6.04 19: 24

두 번의 음주운전 과거를 대중이 용서해 줬는데 똑같은 실수를 또 저질렀다. 배우 박상민이 세 번의 음주운전 혐의로 삼진아웃 위기에 처했다. 
4일, 경기 과천경찰서가 지난달 27일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다 18일 박상민은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차 안에서 잠을 정한 후 다음 날 아침 술이 안 깬 상태로 차를 몰았다. 
당시 그는 운전대를 잡은 채 골목길에서 잠들었고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박상민을 향한 실망과 비난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졌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 SBS홀에서 열린 SBS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제작발표회서 박상민이 인사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에 소속사 측은 “소속배우 박상민 관련 발생해서는 안될 일로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문을 냈다.
배우 박상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pjmpp@osen.co.kr
박상민은 지난 1997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1997년에는 음주 상태로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2011년에는 음주 적발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이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인 셈이다. 
다른 구설도 많았다. 박상민은 지난 2007년 첫 번째 아내와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0년 가정불화로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박상민이 전처를 밀쳐 다치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약식기소돼 충격을 더했다. 그는 2012년 7월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인정돼 벌금 20만 원 형을 받았다. 
그러던 박상민은 2019년 4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생애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는 박상민보다 11세 연하의 여성으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드라마 ‘빙의’로 컴백하며 두 번의 음주운전 혐의를 지우려 했다. 
그러나 또다시 뒤통수를 친 그다. 이혼과 폭행, 음주운전 혐의에도 대중은 ‘장군의 아들’의 인생 2막에 박수를 보냈지만 박상민은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보란 듯이 제 복을 발로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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