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킬러는 이강인(23, PSG)이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이강인의 결승골이 터져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승점 16점(5승 1무) 무패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일본, 이란에 이어 최종예선 톱시드가 유력해졌다.
영웅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은 뒤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이강인이 뛰어들며 정확히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그대로 손흥민 품에 안겼다.
경기 후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강인은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결승골을 넣어 기쁘다. 형들의 도움으로 골을 넣었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이강인은 “9월까지 모든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서 몸을 관리해서 좋은 몸상태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지금처럼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