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는 종영했지만, 이클립스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변우석의 인기를 업고 미국 빌보드 차트 2주 연속 진입은 물론,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러다 정말 이클립스의 콘서트까지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15일자)에 따르면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167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199위로 진입한 후, 무려 32단계 상승한 순위였다.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지난 달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중 한 곡으로, 주인공 류선재(변우석 분)가 속한 인기 밴드 이클립스의 노래다. 특히 ‘소나기’는 류선재가 첫사랑이자 15년 동안 잊지 못한 임솔(김혜윤 분)을 향한 사랑을 담은 곡으로 드라마 전체 서사를 관통하는 대표곡이다. 실제 변우석이 가창에 참여한 것은 물론, 최근 팬미팅에서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빌보드의 글로벌 차트는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 등이 포함되는 ‘핫 100’과 달리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2주 연속 빌보드 차트인과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는 결과라 더 의미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방송 내내 국내 화제성은 물론,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109개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끈 바 있다. 이클립스의 빌보드 차트 진입은 이러한 작품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K팝 아이돌이나 음악 방송 활동 없이 이룬 성과라 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소나기’는 이미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4위를 유지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국내 차트에 이어 빌보드에서의 활약이 이어지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음악방송 출연이나 콘서트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클립스가 케이콘(KCON) 무대에 선다는 오보까지 나왔었다.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호응이었다.
‘선재 업고 튀어’ 종영 후에도 음악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변우석과 이클립스. 글로벌 차트까지 점령하고 있는 만큼 팬들이 소원하는 실제 무대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