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열연한 배우 장기용이 모델로 함께 활동했던 변우석, 주우재 등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장기용은 1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최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 약칭 히아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 가운데 장기용은 남자 주인공 복귀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작품을 마친 현재, 장기용은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최근 그와 과거 함께 모델로 활동했던 변우석도 아시아 투어 중인 상황.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은 변우석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군 복무 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장기용까지 모델 동료들의 배우 변신은 격세지감을 선사할 만 했다.
이와 관련 장기용은 "같이 모델 활동을 했던 동료, 형들이랑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것처럼 힘든 시절을 함께 한 형들이 너무 잘하고 있으면 정말 진심으로 기분이 좋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저도 팬미팅을 5년 만에 하는 건데 너무나 설렌다. 5년 전에 서울에서 처음 팬미팅 했을 때 기억이 지금도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너무 좋았다.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팬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그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다 할 준비가 돼 있다. 어떻게 하면 팬 분들이 더 좋아하실 수 있을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 회사 식구들이랑 작전을 많이 짜고 있다. 그게 춤이 됐던, 노래가 됐던 정말 신선한 콘텐츠로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기획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모델 주우재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과거 변우석, 장기용과 함께 한 과거가 파묘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 바. 이에 대해 장기용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장기용은 "그 때 정말 나름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모델할 때 화보 촬영할 때던 너무 재미있었지만 그 나름의 열심히 하는 부분들이 힘든 부분도 있었다. 저한테는 좋은 기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재 형이 어떤 프로그램에서 저를 언급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개인적으로도 문자를 드렸다.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해줘서 되게 고맙다. 재미있던 순간들이었다. 또 나름 재미있더라. 그 때 쇼했던 것들, 같이 놀고 했던 것들이 다시 보이니 재미있고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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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방송화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