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딸' 서동주 "아빠 외도, '올 게 왔구나' 싶더라" ('이말꼭')[어저께TV]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6.18 07: 12

 서동주가 아버지 서세원의 외도에 대한 심경을 언급했다.
17일 첫 방송된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서는 전국민을 놀라게 만든 존속살해 사건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이날 서동주는 가해자 강준수(가명)의 아버지가 외도 후 다른 살림을 차리게 되었다는 사연을 접하자 "배신감 들었을 거 같다. 준수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저희 아버지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으니까"라고 공감했다.

그는 서동주는 '아버지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어땠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올게 왔구나. 그런 느낌. 화내고 슬프고 이런 감정이 아예 없었다. 영화에서 보면 부들부들 떨면서 화내지 않나. 저는 그게 안 되더라. 감정의 스위치가 딱 꺼지더라. 그래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 하고 넘어갔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동주는 서정희와 서세원 슬하의 딸로, 서정희는 지난 2014년 서세원과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서세원의 외도부터 가정폭력을 휘두른 일이 수면 위로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서세원이 과거 인기 코미디언이었던 만큼 이는 대중을 경악케 하며 더욱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서정희는 지난해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약칭 동치미)'를 통해 "상간녀한테 연락이 오고 제가 그걸 발견하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았다. 그때 남편에게 요구한 건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였다. 매일 울면서 이야기했다. 사과 한 마디면 같이 살겠다고 했는데 '미안하다' 한 마디를 안 하더라. 미치는 줄 알았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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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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