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롯데 출신으로 잡는다…‘오윤석 결승 3루타&박시영 홀드’ KT, 롯데 잡고 4연패 탈출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6.18 21: 14

롯데 자이언츠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잡는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9위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패에서 탈출하며 8위 롯데에 1.5경기차 추격을 가했다. 시즌 29승 1무 41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29승 2무 38패가 됐다.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6회말 2사 1루 KT 오윤석이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6.18 / ksl0919@osen.co.kr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7회초 KT 박시영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6.18 / ksl0919@osen.co.kr

홈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3루수)-오윤석(2루수)-김상수(유격수)-홍현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최항(2루수) 순으로 맞섰다. 
사전훈련 때까지만 해도 유강남이 8번 포수 자리에 있었지만,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급하게 정보근이 마스크를 쓰게 됐다. 고승민은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기용됐다. 
선취점은 롯데 차지였다. 1회초 1사 후 고승민이 솔로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볼카운트 1B-1S에서 KT 선발 엄상백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139km)를 받아쳐 비거리 13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일 사직 NC 다이노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나온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KT 선발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6.18 / ksl0919@osen.co.kr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6회말 1사 1루 롯데 한현희가 교체되고 있다. 2024.06.18 / ksl0919@osen.co.kr
KT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중전안타,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사 2, 3루에 위치한 가운데 오재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4회말에도 중심타선이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 출루한 뒤 오재일이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장성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솔로홈런으로 2-3 한 점차 추격을 가했다. 3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KT 선발투수 엄상백의 5구째 몸쪽 직구(142km)를 잡아당겨 비거리 10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홈런 고지에 다다랐다.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1사 롯데 고승민이 선취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18 / ksl0919@osen.co.kr
손호영은 이 홈런으로 최근 28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며 박재홍, 이명기와 함께 연속 경기 안타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는 39경기 연속 안타의 박종호다. 2위는 박정태의 31경기, 3위는 김재환의 30경기로, 손호영이 앞으로 3경기 연속 더 안타를 때려내면 롯데 레전드 박정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홈런을 맞은 KT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2사 후 로하스가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린 것.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롯데 선발 한현희의 5구째 슬라이더(131km)를 받아쳐 비거리 135m 우월 대형홈런을 쳤다. 9일 수원 LG 트윈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시즌 19호포였다.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4회말 무사 1루 KT 오재일이 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6.18 / ksl0919@osen.co.kr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최항이 볼넷, 황성빈이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고승민이 빗맞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좁혔지만, 나승엽이 병살타가 나오며 1점을 더 추가하는 데 그쳤다. 4-4 동점.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가운데 오윤석이 1타점 3루타로 다시 4-4의 균형을 깼다.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의 무리한 다이빙캐치로 인해 공이 좌측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행운이 따랐다. 이어 한현희의 폭투를 틈 타 달아나는 득점까지 책임졌다. 
KT는 김상수의 사구, 홍현빈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로하스가 삼진, 김민혁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5회초 롯데 선두타자 손호영이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18 / ksl0919@osen.co.kr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 1사 1루 역대 5번째 800경기 출장 기록 롯데 진해수가 교체된 뒤 더그아웃에서 김원중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4.06.18 / ksl0919@osen.co.kr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 101구로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 이어 박시영, 김민, 박영현이 뒤를 지켰고, 롯데 출신 박시영이 시즌 첫 홀드, 김민은 7번째 홀드, 박영현은 7번째 세이브를 나란히 챙겼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3안타, 강백호, 오재일, 장성우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출신 오윤석은 결승 3루타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반면 롯데 선발 한현희는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고승민의 홈런 포함 2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롯데 베테랑 좌완투수 진해수는 7회말 마운드에 오르며 KBO리그 역대 5번째 8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backlight@osen.co.kr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원정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5회말 2사 KT 로하스가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6.18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