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호투와 맷 데이비슨의 시즌 21,22호 홈런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NC 손아섭은 통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두산 양석환은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NC는 2루수 박민우-지명타자 손아섭-우익수 박건우-1루수 맷 데이비슨-좌익수 권희동-유격수 김휘집-3루수 서호철-포수 박세혁-중견수 박시원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카스타노.
이에 맞서는 두산은 3루수 전민재-중견수 정수빈-우익수 헨리 라모스-지명타자 김재환-1루수 양석환-2루수 강승호-유격수 박준영-포수 김기연-좌익수 김대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이드암 최원준이 선발 출격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 1회 2사 후 라모스의 2루타에 이어 김재환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데이비슨이 악송구하는 바람에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NC는 2회 선두 타자 데이비슨의 중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다. 상대 선발 최원준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35m.
NC는 3회 2사 후 박민우와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2-1로 앞서갔다. 계속된 2사 2루서 박건우아 최원준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4-1. 두산도 김대한의 한 방으로 1점 더 따라붙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대한은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에게서 좌월 솔로포를 빼앗았다.
두산은 4회 양석환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김기연이 중전 안타를 1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자 NC는 6회 2,3루 달아날 기회를 잡았고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김대한은 7회 박준영과 김기연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3루 기회를 마련했다. 김대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5 1점 차로 압박했다. NC는 8회 데이비슨의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의 양석환은 솔로포를 가동했지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
NC 선발 카스타노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번 1루수로 나선 데이비슨은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박건우 또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로 나선 최원준은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대한이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