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블륜, 이혼은 애교, 사망까지 다루는 ‘가짜뉴스’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다.
팝핀현준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에 분노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박애리가 아들을 낳지 못해 쓸모 없다는 말을 했고, 팝핀현준이 자신의 댄스학원에 다니는 딸보다 5살 많은 제자와 불륜 관계라고 주장했다.
영상이 게재된 해당 채널은 구독자 3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연예인에 대한 정보 채널. 최신 유명인 뉴스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려면 채널을 구독하십시오’라는 설명을 달았고,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뿐만 아니라 원혁-이수민 부부, 심형탁-사야 부부, 장윤정-도경완 부부, 장동건-고소영 부부, 장민호, 박세리, 심은하, 김연아 등의 불화설 등을 주로 다뤘다. 조회수는 한 영상 당 많게는 10만 회, 적게는 1만회를 기록했다.
조회수를 노린 자극적인 내용들만 짜깁기한 가짜뉴스 영상이다. 팝핀현준은 “일단 저는 댄스학원을 하지 않습니다”라며 전제 조건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팝핀현준은 “이따위 가짜뉴스에 나오는 내용은 개소리”라며 “요즘 아이들도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데 이런 나쁜 사람들 때문에 괜한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게 참 화나고 기분 나쁘다”고 불쾌감을 보였다.
팝핀현준은 “이런 가짜뉴스를 잡아서 법의 처벌을 받게 해야하는데 유명세라고 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당연한 일은 아닌 것 같다. 대대적으로 뿌리를 뽑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찾을 수 있게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가짜뉴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교통사고 후 수술을 받는다는 내용이 사망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김계란도 “자고 일어나니 고인이 되어 있었다”면서 가짜뉴스로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짜뉴스는 가리는 것도 없다. 불륜, 사망을 다루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루기도 한다. 최근에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결혼 후 2세를 가졌다는 가짜 뉴스가 나왔다. 이에 다니엘은 “아이도 없고 어이도 없다”고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스타들은 선처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뿌리를 뽑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그나마 아이브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허위 사실, 악성 루머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사이버렉카에게 일부 승소 판정을 받으면서 근절 가능성을 봤다는 게 희망적이다.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선 팩트 체크가 기본이다. 번거로울지라도 자신이 얻은 정보가 맞는지 팩트 체크를 반드시 해야 한다 무분별한 가짜 뉴스 근절을 위해서는 스타들의 적극적인 행동 뿐만 아니라 정보를 접하는 대중들의 각성도 중요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