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장동민 때문에 독기 품어 “그만두라고..덕분에 잘 됐다” (‘라베했어’)[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6.26 08: 50

‘나 오늘 라베했어’ 권은비가 독기를 품은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every1 ‘나 오늘 라베했어’(이하 ‘라베했어’)에서는 장동민, 김민경이 등장한 가운데 권은비가 장동민과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현무는 권은비와 함께 복싱 체육관에 들어서던 중 김국진을 비롯해 김민경, 장동민 함께 있자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 골프에 재미 붙였는데 얘를 왜 불러가지고”라고 투덜댔다.

하지만 김국진은 “오늘 왜 이 조교 두 명을 불렀는지 아냐”라며 “둘이 너무 못 치면서 승부를 벌인 거다. 보니까 오기, 독기, 승부욕이 없다”고 조교로 등장한 장동민과 김민경에 폭로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우리 독기가 엄청난다”라고 했고, 권은비도 “저희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라고 반문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국진은 “지난번에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권은비가 인생에 독기를 불어넣어 준 사람이 있다고 했다”라고 언급했고, 김민경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권은비는 “조교 나와”라고 장동민을 꼽았다.
장동민과 권은비는 2년 전 ‘복면가왕’에서 복면 가수와 패널로 만난 적 있었던 바. 당시 권은비는 “방송에서 팀 활동을 하다 솔로 활동을 하다 보니 외로울 때고 많고 고충이 많았다”라고 했다고. 이에 장동민은 “‘복면가왕’에 나왔는데 (은비가) 스케줄 너무 바빠서 힘들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만두면 안 힘들텐데’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천재 아니냐”라고 감탄했고, 장동민은 “바쁘고 힘든 거를 즐기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해야 된다는 것을 권은비가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권은비는 “내가 언제 그랬냐”고 반박했지만, 장동민은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면 좋은 거라고 했더니 은비가 속으로 ‘저 XX가 나한테?’ 욕 했을 거다”라고 놀렸다.
그만두라는 장동민 말에 권은비는 당시 “제가 선배님보다 잘 되겠습니다”라며 독기를 품었다. 장동민은 “은비 잘된 것에 9할은 접니다. 그게 이제 시발점이 돼서 더 열심히 해가지고”라고 뿌듯해했고, 권은비는 “아니다. 원래 열심히 했다”라면서도 “근데 진짜 지분이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권은비와 한팀인 전현무는 멀리건 획득을 걸고 김민경과 허벅지 씨름 대결을 펼쳤다. 대결을 앞두고 허벅지를 맞댄 전현무는 “어마어마한 압박감이 있다. 저 기권하겠습니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반면, 여유로운 김민경은 “너무 다소곳하다”라고 웃었고, 김국진은 그녀에게 “공칠 수 있게 해줘”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까스로 강민경의 힘을 버텨낸 전현무는 애매한 결과가 나오자 “똥꾸멍까지 아프다. 전체가 다 아파”라며 “왼쪽 골반이 망가진 것 같다.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다. 결국 전현무와 권은비는 멀리건 3개, 화이트티, 핸디캡 1타를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라운딩에 나선 6인은 ‘김국진-전현무-권은비 프로’와 ’문정현-장동민-김민경’으로 3명씩 팀을 나눠 대결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흑역사 사진을 걸고 대결을 펼친 가운데 전현무와 권은비가 지면서 흑역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두 번째 대결, 김국진의 활약으로 문정현-장동민-김민경이 벌칙으로 고삼차를 마시게 됐다.
마지막 대결 벌칙은 지압 슬리퍼였다. 전현무와 김민경의 1:1 대결이 펼쳐졌고, 전현무는 “내 왼쪽 골반의 설욕을 갚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민경 역시 지압 슬리퍼를 신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양팀 동점으로 두 사람은 지압 슬리퍼 벌칙을 면제를 받으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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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그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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