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4' 약속의 7회로 역전승 완성...김태형, "집중력 발휘해준 선수단 전체 칭찬하고파"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6.26 23: 1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혈투를 벌였고 이번에는 역전승 엔딩을 만들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25일) 경기에서 1-14, 13점 차이를 뒤집은 기세를 이어나가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3연승을 달성하면서 33승40패3무를 마크했다. 아울러 올 시즌 KIA 상대 6승3패1무의 우위를 계속이어갔다.
선발 김진욱이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그러나 한현희가 구원 등판해 폭투로 김진욱의 책임주자를 들여보냈지만 2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후 진해수와 김상수가 8회까지 실점 위기들을 극복하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KIA는 알드레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KIA 타이거즈에 6-4로 역전승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26 / foto0307@osen.co.kr

롯데는 2-4로 끌려가던 7회말 약속의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대타 최항의 우전안타와 황성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1루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1사 1,3루에서 고승민이 2루수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3-4가 됐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레이예스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4 동점까지 성공했다. 결국 전준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나승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말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만들었고 마무리 김원중이 9회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플레이를 해준 선수단 전체를 칭찬해 주고 싶다”라면서 “열성적인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1승1무 상태에서 27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박세웅, KIA는 윤영철을 내세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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