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탑급" 칭찬하자마자…롯데 부상 돌림병, 고승민 왼 엄지 인대 염좌 ‘3~4주'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6.27 16: 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부상 돌림병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고승민이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내야수 고승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내야수 정대선이 콜업됐다.
전날(26일)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여파다. 고승민은 전날 2-4로 끌려가던 7회 1사 1,3루에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면서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이때 왼손 엄지손가락을 삐끗했다. 이후 주루플레이까지 소화했고 나승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지만 8회초 수비부터 교체됐다.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KIA는 알드레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7회말 1사 1,3루 2루수 오른쪽 1타점 내야 안타를 치고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2024.06.26 / foto0307@osen.co.kr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KIA는 알드레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7회말 1사 1,3루 2루수 오른쪽 1타점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6.26 / foto0307@osen.co.kr
롯데는 “좋은삼성병원 진단 실시했으며, 왼쪽 엄지 손가락 염좌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약 3~4주 소요된다”라고 밝혔다.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괜찮다고 하는데 타격이 안된다. 지난해 다친 부위였는데 안고 가는 부상이다. 지금은 강도가 심해서 엔트리 일단 빠져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의 3~4주 예상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후반기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올스타 휴식기까지 회복에 전념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명이 돌아오면 또 한 명이 빠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고승민이 다시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전날(26일)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의 2루 수비는 탑급 수비다”라고 칭찬했는데 곧바로 빠지게 됐다.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KIA는 알드레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7회말 1사 2,3루 나승엽의 역전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6.26 / foto0307@osen.co.kr
일단 고승민의 공백은 최항이 채울 전망이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정훈(3루수) 최항(2루수)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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