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면 양육비 달라"..가스·휴대폰 끊기고 라면 먹여 두 子키운 돌싱女사연 '뒷목'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6.28 09: 17

’돌싱글즈5’에서 백수진이 안타까운 결혼생활에 대해 고백, 양육비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분노하게 했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시즌5’에서 백수진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혼 5년차인 백수진. 사회복지사라 밝힌 그는“이혼사유말할 때 완벽하게 말 못 했다”며 눈물,“결혼유지 기간 5년, 아들이 두 명 있다 좀 많이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33세인 그는 “첫째는 10세, 둘째는 7세”라며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20대 초반에 아이를 낳았던 것.

백수진은 “전 배우자가 바람 피운 것이 용서 안 되지만 모른 척하고 싶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생활비로 백만원을 주더라, 그 돈으로 월세, 아이들 보험비, 어린이 집 돈도 내야했다”며 “나중엔 돈이 밀리더라, 첫째가 4세인데 라면 먹이고 가스가 끊겼다, 커피포트에 물 데워서 아이들 목욕을 시키기도 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백수진은 “전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내 명의로 개통해줬는데 소액결제도 엄청 해놨더라”며 “제정신이 아니었다, 남편은 집에 안 들어오고, 소액결제가 막혀 휴대전화도 다 중지됐다, 현실이 무서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백수진은 “결국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다 말해, 도움을 요청했다”며 “아빠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래도 내가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기들 키우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 재우고 엄청 울었다, 뭘 해야 잘 키울 수 있을까 매일 울었다”며 눈물이 터졌다.
남편 없이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절대 아이들을 포기하지 못했던 수진. 그렇게 사랑스러운 두 아이를 지킨 수진이었다. 수진은 “아이들은 내 힘의 원동력”이라며 “내가 데리고 오길 잘 했구나 싶다”고 했다.
그럼에도 수진은 “아이들 커보니, 엄마는 엄마, 아빠는 아빠 역할이 있는 걸 알았다”며 “수영장을 데려가니이제 첫째를 같이 씻길 수 없는 상황. 부자지간 모습을 아이들이 지켜보기도 해, 막상 내색을 하진 않더라”며 이제야 아이들이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수진은 “둘째는 아빠 얼굴을 몰라, 4개월 때부터 혼자 키웠기 때문. 근데 작년 말부터 아빠의 존재를 물더라”며 “’(둘째가) 엄마, 우리는 왜 아빠가 없어?’ 라고 해, 언제는 볼 수 있다고 했지만 그렇게 채임감 있던 사람이라면 난 이혼 안했을 것”이라 했다.이를 듣던 민성은 “올 여름에 삼촌들 오겠다”며 응원, 수진은 “든든한 오빠들, 친구들, 언니들, 동생들 생겨서 좋다이렇게 나중에 모여도 좋다”며 웃음 지었다.
특히 수진은 “사실 난 아직도 양육비도 못 받고 있다, 이 방송 본다면 양육비 좀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이지혜는 “양육비는 당연히 지급해야하는 것 달라고 하는게 아니다”며 분노,“저 힘든 고통을 상상할 수 없다 4살 어린 아이에게 라면을 먹였다니, 오죽하면, 그 마음이 헤아려진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던 이혜영도 “대단하다 ,남편이 정말 책임감있게 양육비 줘야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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