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허훈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 KT, 허훈과 연봉 7억 원에 계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6.28 20: 44

 
수원 KT가 허훈(29, KT)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KBL은 28일(금) 2024-2025시즌 국내 선수 등록을 마감했다. KT 문성곤이 7억 5천만 원으로 보수 1위에 올랐다. 강상재(DB)와 허훈(KT)이 7억 원으로 보수 2위를 기록했다.

27일 오후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가 열렸다.<br /><br />2쿼터 KT 허훈이 자유투를 하고 있다. 2024.4.27 /sunday@osen.co.kr

보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210%(1억원→ 3억 1천만원) 인상된 금액으로 SK와 계약한 오재현이다. 우승팀 KCC는 샐러리캡(29억원)을 초과해 6450만 원을  유소년농구 발전기금으로 납부한다.
SK 안영준과 정관장 배병준은 소속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29일 오후 경기도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br /><br />챔피언결정 1차전을 내준 KT는 수원 홈 팬들 앞에서 반격을 노린다. 반면 방문팀 KCC는 기세를 몰아 연승해 부산으로 향하려 한다.<br /><br />2쿼터, KT 허훈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4.29 / dreamer@osen.co.kr
 
관심을 끄는 구단은 KT다. 문성곤을 연봉킹으로 만들어줬고 허훈에게도 7억 원을 안겼다.
다음 시즌 종료와 동시에 FA 자격을 얻는 허훈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이제 허훈을 영입하려는 팀은 24-25시즌 연봉 7억 원의 200%인 14억 원을 KT에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허훈의 인상될 연봉까지 고려하면 최소 22억 원 가량을 투자해야 한다.
허훈은 프로농구 최고의 가드다. 그러나 KBL에서 선수 한 명 영입을 위해 그 정도 거액을 투자할 구단은 많지 않다. KT가 허훈에게 7억 원을 안겨 그의 FA 이적을 막는 안전장치를 채운 셈이다.
부산 KCC는 2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 KT를 90-73으로 꺾었다. 7전 4선승제 챔프전의 시작을 알리는 완벽한 승리였다.<br /><br />이로써 KCC는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우승 확률 69.2%를 거머쥐었다. 역대 챔프전을 살펴보면 1차전을 이긴 26팀 중 18팀이 정상에 올랐다.<br /><br />2쿼터 KT 허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4.27 /sunday@osen.co.kr
 
허훈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26.6점, 6어시스트, 1.4스틸의 맹활약을 보였다. 허훈의 활약에도 KT는 KCC에 1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