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투타조화 속에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타선은 10안타 1홈런 6볼넷으로 10점을 뽑아내는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경민이 시즌 5호 홈런과 함께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재환과 양석환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신인 외야수 전다민은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달성했다.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갔다가 복귀한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이영하(1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박지환(2루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이 선발출장했다. 박지환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타선 전체적으로 산발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건욱(1이닝 무실점)-박시후(1이닝 무실점)-신헌민(1이닝 3실점 2자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허경민은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 1사에서는 김재환의 2루타에 이어서 양의지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라모스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감승호와 김기연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SSG는 5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했다. 한유섬과 박성한은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박지환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2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민식이 삼진을 당했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이유찬과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냈고 허경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양의지의 2타점 2루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에 이어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양석환은 6-4-3 병살타를 쳐 추가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6회 라모스와 김기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이유찬이 삼진을 당하고 정수빈이 1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때려냈고 양의지는 삼진, 김재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양석환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포일이 나와 2사 2, 3루가 됐지만 라모스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SSG는 7회초 1사에서 박지환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식은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지훈이 2루수 땅볼로 잡히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두산은 8회말 1사에서 김기연이 볼넷을 골라냈다. 대타 박준영은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고 전다민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전다민의 데뷔 첫 안타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조수행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우익수 송구실책이 겹치며 10-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