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식기 도려내"…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범인 김일곤, 경악스러운 범행 ('용감한 형사들3')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6.28 22: 06

참혹한 트렁크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아산 트렁크 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범죄자 김일곤의 사건의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송은이는 "범인은 자신의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서 범인을 꾀어낼 미끼를 투척했다"라며 2015년 9월에 발생한 사건을 이야기했다. 흰색 SUV차량이 대낮에 뺑소니 사건으로 도주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는 것. 

차량은 도주를 하다가 또 다시 뺑소니 사고를 저질렀다. 유태권 형사는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한 지점 900m 떨어진 빌라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두 번이나 뺑소니를 저지른 차량에 화재가 난 것. 
김권익 형사는 "차 안에 부탄가스가 3통이나 발견됐다. 운전자가 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됐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차 안에 무언가를 감추려 했던 것으로 추리했다. 유태권 형사는 "트렁크 안에 박스를 쫙 펼쳐서 뭔가를 가려놨더라"라고 설명했다. 
유태권 형사는 "박스 밑으로 손을 넣어보니 미끌미끌한 게 만져졌다. 박스를 걷어내 보니 알몸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차에 불을 지른 이유는 여성의 시신을 없애려고 했던 것. 
게다가 시신에는 복부에 긴 자창이 있었고 장기 일부가 보이지 않아 충격을 안겼다. 권일용은 "나도 이 사건에 투입이 됐다. 장기 매매라면 적출과 보관이 조심스러운데 거칠고 위험하게 훼손돼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유태권 형사는 "심지어 생식기까지 도려내 져 있었다"라고 설명해 경악하게 했다. 
한편, 이날 형사들은 빌라 CCTV에서 유력 용의자를 잡아냈고 그는 전과 22범의 김일곤이었다. 김일곤은 전국을 돌며 몸을 숨겼고 결국 전국 공개수배령이 떨어졌다. 공개수배 3일만에 범인은 검거 됐다. 
김일곤은 그동안 원한을 가졌던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살생부를 만들고 복수를 위해 여성을 죽였다고 이야기하는 등 경악스러운 태도를 보여 주위를 기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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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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