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리그 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원FC는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상헌-야고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조진혁-김강국-이유현-양민혁이 중원을 채웠다. 송준석-김영빈-강투지-황문기가 포백을 꾸렸고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보섭-무고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도혁-신진호-음포쿠가 중원에 섰다. 최우진-민경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델브리지-요니치-김건희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전반 16분 강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야고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요니치의 발에 걸리면서 넘어진 것.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직접 나선 야고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강원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20분 야고가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하면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전반 26분 강원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조진혁이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좁은 공간을 돌파해 박스 안으로 진입,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인천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강원이 골을 노렸다. 양민혁이 공을 잡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함께 쇄도한 이상헌에게 패스했다. 이상헌은 공을 완벽히 잡아내지 못했고 뒤따라 들어온 조진혁이 공을 받아냈지만,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강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이상헌이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야고가 달려들어 강력한 헤더로 연결됐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인천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 점유율을 올려 공격에 나섰지만, 강원은 간격을 유지하면서 압박을 가해 효과적인 수비로 인천을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강원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