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배우' 김민재 "연기 그만두려했다" 깜짝 고백..왜? ('동상2')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02 00: 18

'동상이몽2'에서 4천만 배우 김민재가 공황장애로 연기를 그만두려했던 아픔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현재 준비 중인 작품도 세 작품하고 있다는 김민재. 최근 배우들이 업계 불황을 전한 바 있지만 이를 피해간 믿고보는 배우의 위엄을 전했다. 하지만 다작배우임에도 매니저 없이 모든 스케줄을 소화 중이었다. 알고보니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었던 것. 

홀로서기에 장점에 대해 그는 "쉬거나 이동할 때도 혼자 시간을 즐기는 편"이라고 했다. 일할 때 집중도도 더 높다는 것. 4천만 배우의 반전 실체였다. 김숙은 "사람을 못 믿는 거냐"며 웃음, 김민재는 "그런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민재는 "제작진들과 현장에서 재밌게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작품 얘기도 한다"고 했고 모두 "롱런의 노하우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민재에게 제주도에 정착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김민재는 "복합적인 것이 있었다"며 "사실 연기를 그만두려했다"고 고백했다. 김민재는 "공황장애가 정말 심했을 때였다 촬영을 못해, 촬영을 심지어 접었다"며 "숨이 안 쉬어져, 숨 쉬려면 과호흡이 되어 근육도 탈진, 구토도 심했다"며  증상이 심해 연기를 할 수 없던 상황을 전했다.
마음의 병에 쫓겨 돌연 제주로 떠났다는 김민재는 "아내가 '예스'라고 했을 때 바로 제주도로 내려갔다"며 결혼 1년차에 무작정 제주살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하며 단칸방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김민재는 "제주에 내려와 연기 안하겠다고 하고  건설현장에도 갔다"며 "매일 새벽 아내가 공사현장에 바래다줬다"며  제주살이는 더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갈등이 절정이 되었다는 김민재는 "이러다간 더이상 안 되겠다고 싶어  문제 해결을 위해 부부상담을 시작했다"며 눈물,"내가 진짜 아무것도 없구나, 함께 사는 법을 몰랐다"고 했다.  
그렇게 가족이 서툴렀던 어린시절의 김민재에 대해 물었다.  김민재는 "7살 이후 부모님 별거로, 어머니 못 본지 40년이 넘었다"며  "아버지도 가정에 서툴어 무섭고 엄하셨다  어릴 적 내가 우울감이 높았구나 이제야 느꼈다"고 했다.
김민재는 "사실 부모가 있어도 늘 부모없는 자식이란 말을 많이 들었다"며  "친구도 고픈 시절, 너무 많이 외로웠다"고 했다. 김민재는 "늘 자존감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자랐다"며 "내가 (연기로) 쓸모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연기를 해보니까 누군가에게 도움될 수 있는 존재구나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옆에 있떤 아내는 그런 김민재를 다독였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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