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김민재, 공항장애→벼랑 끝 절절한 고백 '먹먹'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02 09: 30

'동상이몽2'에서 김민재가 아픈 가정사를 전해 지켜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72번째 운명부부로 결혼 9년차인 배우 김민재가 출연했다. 
4천만 배우이기도 한 김민재. 김구라는 "일상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대답,김민재는 "제작진들이 너무 좋아 자신감 얻고 단독 예능 첫 도전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4천만 배우 중 마동석, 송강호에 이어 김민재가 꼽혔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 합해 95편이나 작품을 찍은 김민재. 어느 덧 25년차 배우가 됐다. 심지어 7천만 배우 마동석에 이어 4천만 배우 송강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세 배우 등극에 대해 김민재는 "선배님들과 어깨 나란히 아냐 복숭아뼈 수준"이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아니라고 해도 흥행보증 배우인 김민재는 "관객과 소통된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준비 중인 작품도 세 작품하고 있다는 김민재. 최근 배우들이 업계 불황을 전한 바 있지만 이를 피해간 믿고보는 배우의 위엄을 전했다. 하지만 다작배우임에도 매니저 없이 모든 스케줄을 소화 중이었다. 알고보니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었던 것. 홀로서기에 장점에 대해 그는 "쉬거나 이동할 때도 혼자 시간을 즐기는 편"이라고 했다. 일할 때 집중도도 더 높다는 것. 4천만 배우의 반전 실체였다. 
현재 준비 중인 작품도 세 작품하고 있다는 김민재. 최근 배우들이 업계 불황을 전한 바 있지만 이를 피해간 믿고보는 배우의 위엄을 전했다. 하지만 다작배우임에도 매니저 없이 모든 스케줄을 소화 중이었다. 알고보니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었던 것. 홀로서기에 장점에 대해 그는 "쉬거나 이동할 때도 혼자 시간을 즐기는 편"이라고 했다. 일할 때 집중도도 더 높다는 것. 4천만 배우의 반전 실체였다. 
작품을 끝낸 후, 3시간을 운전해 집으로 이동했다. 이어 운전 중 졸음을 깨기 위해 김민재가 아내 최유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실 아내 최유라는 한소희 닮은 꼴로 화제가 됐던 인물.사진을 공개하자 모두 "너무 예쁘다 , 미인이다"며 감탄, "연예계 미인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다"며 인정했다. 
또 숙소에서 지내고 있던 김민재는 "김포집은 간이숙소, 잠만 자는 거처다"며 "진짜 집은 제주도, 일이 끝나면 제주도로 바로 복귀한다"고 말했다. 제주행을 위해 공항 근처로 집을 얻은 것이었다.
마침내 촬영 일정을 모두 마치고 김민재가 약 두 달 만에 가족이 있는 제주도에 컴백했다. 이어 제주도에 정착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김민재는 "복합적인 것이 있었다"며  "사실 연기를 그만두려했다"며 그 동안 말 못했던 속사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김민재는 "공황장애가 정말 심했을 때였다 촬영을 못해, 촬영을 심지어 접었다"며 "숨이 안 쉬어져, 숨 쉬려면 과호흡이 되어 근육도 탈진, 구토도 심했다"며  증상이 심해 연기를 할 수 없던 상황을 전했다.그렇게 
15년 배우 생활에서 위기를 맞이한 것. 
김민재는 "그때 작업하는 내 모습, 누군가를 대신해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내 모습이 겉으로 리얼해보여도 내 스스로 한심했다 "며 "마음을 다해서 하고있는게 아니라 분칠한 느낌이러려고 배우를 시작한게 아닌데 싶었다"며 껍데기 뿐이라 느껴졌다고 했다. 
그렇게 마음의 병에 쫓겨 돌연 제주로 떠났다는 김민재는 "아내가 '예스'라고 했을 때 바로 제주도로 내려갔다"며 결혼 1년차에 무작정 제주살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하며  단칸방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이날 가족이 서툴렀던 어린시절의 김민재에 대해 물었다. 김민재는 "7살 이후 부모님 별거로, 어머니 못 본지 40년이 넘었다"며 "아버지도 가정에 서툴어 무섭고 엄하셨다 어릴 적 내가 우울감이 높았구나 이제야 느꼈다"고 했다.
시장에서 크고 자랐다는 김민재는  "비밀이긴한데 명절때 시장 상인분들한테 먼저 인사드린다"며 "외로웠던 나를 따스한 정으로 품어주신 분들 시장분들이 밥도 지어서 같이 먹고 도와주셨다"며 시장 상인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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