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탈주' 위해 58kg까지 감량...촬영하다 머리가 '핑'" ('황제파워')[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02 16: 58

배우 이제훈이 영화 '탈주'를 위해 한 노력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에서는 영화 ‘탈주’의 주역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제훈은 영화 '탈주'를 위해 어마어마한 감량을 했다고 밝히며 "그때 최대로 빠졌던 게 58kg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영화 속에 나오는 규남이라는 인물이 아무래도 쫓기는데, 쫓기는 시간이 2박3일, 3박 4일 동안이다. 원래 시작할 때도 많이 못 먹고 척박한 환경에서 지냈고, 먹을 게 생겨도 동료들에게 나눠주는 착한 친구다. 도망치다 보니까, 먹는 부분에서 열악해서 그걸 유지하다 보니까 이 정도까지 빠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제성은 "그 키에 그 몸무게면 어지럽지 않나"라고 놀랐고, 이제훈은 "그래서 뛰고 구를 때마다 머리가 정말 핑핑 돌더라. 아무래도 영화 속에 나오는 규남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절박하고, 절실하게 탈주해야 하는데, 온몸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식단을 신경 썼는데, 특히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하니까 정말 힘들더라"라며 "너무 예민해져서, 언제 끝나나 싶더라. 매일 점심 저녁 밥차를 보면서, 밥 짓는 냄새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제 모습이 슬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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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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