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학교폭력 예방 강사됐다..“요즘엔 사이버폭력이 70% 이상”(‘라디오쇼’)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03 11: 27

가수 겸 방송인 슬리피가 최근 학교폭력 예방 강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소신발언’ 코너로 진행돼 슬리피,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의 사연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청취자의 치맥 페스티벌을 기대한다는 말에 박명수는 “오후에 제가 대구에 가는데 (비가와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비가 안오네요. 다행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구에서 대구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많은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현이와 슬리피가 스튜디오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소신발언’ 코너가 시작됐다. 게스트로 등장한 두 사람 모두 결혼했기에 연애, 결혼에 대한 사연을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연에 앞서 피곤해 보이는 슬리피에 박명수는 안부를 물었고, 슬리피는 “참 잠을 안 자네요. 이제 집에 들어가면 고생했으니까 밤에는 제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이는 “신기한게 진짜 남편이 예민하거든요. 근데 신생아 때 애가 그렇게 울어도 안깨는거야. 그게 남자들은 안 들리나봐. 저는 평소에 업어가도 모르는데, 엥 소리만 들어도 깼다”고 했고, 박명수는 “아냐, 안 들리는 척 하는거지. 내 새끼가 우는데 어떻게 잠이 와”라고 반박했다.
또 최근 강연을 시작했다는 슬리피는 “학교폭력 예방강연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제의가 들어와서 하고 있다. 아무래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없어지지 않을까. 학교 폭력의 70% 이상이 사이버 폭력이다. 이제는 대면 싸움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문자 보내면 안 읽고 그런 거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 앞으로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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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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