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이혼 안현모' 타이틀 생겼다…밧줄 하나 의지해 맨홀 뚜껑 여는 기분" ('라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7.04 00: 23

안현모가 이혼 후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3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옥주현, 안현모, 어반자카파 조현아,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한 가운데 안현모가 이혼 후 심경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안현모는 "최근에 이름에 다섯 글자가 된 것 같다. '이혼 안현모'라고 붙는다. 관련이 없는 내용에도 그렇게 기사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현모는 "교통사고가 나서 크게 사고가 나서 힘들 때도 이혼 안현모 드러나는 두려움 이렇게 기사가 뜨더라"라고 고충을 이야기했다. 

안현모는 "휴가를 가도 시댁 스트레스 없는 명절 그렇게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나는 얼마전에 우울감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재혼했는데도 우울증 그렇게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헬스장에서 게으름 피운다고 기사가 났더라. 나는 항상 헬스장 관장님이 안 와요. 못해요 이렇게 얘기한다. 그걸 정모 선배가 보고 얘기했는데 조현아 헬스장에서 게으름 피워 그렇게 기사가 나왔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프리선언을 하고 나서 솔로가 된 건 처음이니까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게 적응이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나는 초, 중, 고, 대학교 남녀 공학을 나왔고 주위에 이성친구가 많다. 친구랑 밥을 먹어도 만나나봐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 얼마전에 베니스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나서 반가워서 사진을 올렸는데 기적같은 만남 이렇게나오더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이혼 후 주위 사람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안현모는 "응원만큼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싶다가도 한편으로 요즘 이혼 컨텐츠가 많지 않나. 행여 내 소식으로 이혼이 가볍게 전해질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거랑 결혼했다가 헤어지는 건 너무 다르다. 결혼할 땐 드레스 입고 꽃길 위를 걸어가지만 결혼했다가 헤어질 땐 아주 깜깜한 지하에서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올라와서 맨홀 뚜껑을 여는 기분이다. 그만큼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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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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