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삼둥이父 송일국, "'슈돌' 이후 10년 간 작품 끊겨…오디션 보러 다녔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7.04 07: 29

송일국이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닌 사연을 이야기했다. 
3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송일국과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가 등장해 그동안의 근황을 전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유재석은 "송일국씨를 언제 작품에서 볼 수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일국은 "나를 부르지 않는다. 우리는 선택 받는 직업이지 않나"라며 최근까지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 육아 난이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일국은 "힘든 건 3배지만 기쁜 건 세제곱"이라고 말했다. 이에 만세는 "요즘은 0의 세제곱 되신 거 아닌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드라마 '장영실' 이후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송일국은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아서 드라마를 하지 못했다. 아빠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무 작품도 들어오지 않고 행사도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은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오디션 공지를 보고 직접 뮤지컬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공지를 보고 직접 신청해서 작년에 '맘마미아'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일국은 "미친 척 하고 '레미제라블' 오디션도 봤다. 물론 똑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놀라지만 좋게 봐주신다. 다른 사람들은 신기해하지만 나는 내 자신을 잘 아니까 뮤지컬에 가면 신인이다. 나는 중고신인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 민국, 만세는 평소 송일국이 노래 연습을 많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은 "아버지가 우리가 없다면 다른 작품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라며 "민국이가 얼마전에 아이스크림 때문에 전화를 해서 뮤지컬 연습을 하다가 오기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인생의 목표는 좋은 남편, 가정에 충실한 아버지, 그리고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이들과 온전히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기록이 남았다. 그것만 해도 충분히 행복한 부모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황정민이 송일국과 첫 작품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황정민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발성이 너무 좋다. 타고 나서 좋을 순 없다. 훈련을 한 거다. 그만큼 많은 훈련을 했다는 거다"라며 "삼둥이가 키가 170cm라고 하더라. 아이들만 자라는 게 아니라 우리도 자라고 있고 많이 늙었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따.
황정민은 "아이들을 정말 잘 챙기더라. 그런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라며 송일국의 정성을 인정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