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칼바람이 분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 짐 랫클리프는 비용 절감 절차로 25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쉽게 말해 250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것.
화학회사 이네오스 창립자 짐 랫클리프는 난 2월 맨유 지분 27.7%를 인수해 새 구단주가 됐다. 랫클리프 체제의 맨유는 컨설팅 회사에 구단 사업 및 운영 비용에 대해 조사를 의뢰했고, 필요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단 결론을 냈다.
디 애슬레틱은 "새로운 공동 구단주 랫클리프는 맨유의 비용 절감을 위해 250명을 해고, 불필요한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며 "그는 이를 직원들에게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임시 최고 경영자 장 클로드 블랑은 식사 시간 도중 직원들에게 이오네스가 정리 해고를 단행한다고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영국 'BBC'는 구단 소식통을 통해 "매년 증가하는 비용을 멈추기 위해선 재정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이들의 구조조정 이유를 알렸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구조조정의 목표는 시즌 시작 전 행해지는 것이다. 클럽 내 모든 부서와 직급이 영향을 받게 되며 자선 단체인 맨유 재단 직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6월 30일 종료된 회계연도에 대한 클럽 계정에 따르면 맨유의 월간 평균 직원 수는 1,112명으로 2022년의 1,035명, 2021년의 983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본지는 지난 5월 맨유의 비축구 직원, 즉, 스카우트 및 일반 직원들이 퇴사를 권유받았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